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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거센 풍랑에 여객선 93척 결항…도로 27곳 통제(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07 13:00:30

폭설에 거북이 주행


(대전= 이주형 기자 =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밤 폭설이 내려 쌓인 미끄러운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에서 차들이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다. 대전기상청은 7일 새벽부터 다시 많은 양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5.2.6

이상서 기자 = 중부지역과 남서부권을 중심으로 몰아친 대설과 거센 풍랑으로 7일 여객선 93척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서해 먼바다와 서해남부 앞바다, 동해 먼바다 등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도∼제주, 군산∼어청, 인천∼백령 등 73개 항로·여객선 93척의 운항이 멈췄다.

도로는 충북 3곳, 충남 4곳, 전북 3곳, 전남 5곳, 제주 2곳, 경북 5곳, 경남 5곳 등 27곳이 통제됐다.

지리산과 무등산 등 국립공원 16곳의 327개 탐방로는 폐쇄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안전조치 197건과 구조·구급 76건, 급수 지원 1건 등 모두 274건의 소방활동을 펼쳤으며, 집계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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