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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천억 쓴 대왕고래 "경제성 없다"…오징어·명태 시추 가능성은?
기사 작성일 : 2025-02-07 15: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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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CIUD717xSx4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인 '대왕고래'가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 개발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대왕고래에 대한 1차 탐사시추 결과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가스 포화도가 높지 않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이번 프로젝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며 국민적 기대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야당을 중심으로 '정치적 국면 전환용 카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고, 동해 유전 가능성을 제기한 액트지오의 전문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대왕고래 첫 탐사시추는 지난해 12월 20일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구조에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를 투입해 해수면 아래 3천m 이상 깊이의 해저까지 파 내려가 1천700개 이상의 시료와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시추에 든 비용은 1천억 원, 탐사시추 작업은 지난 4일까지 47일간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근원암과 저류암, 덮개 등으로 구성되는 유전 지층 구조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오징어, 명태 등 나머지 6개 유망구조 후속 탐사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나머지 유망 구조 6개가 있는 만큼 전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예단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제작: 진혜숙·문창희영상: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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