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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 등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사 작성일 : 2025-02-07 22:00:01

[그래픽] 그리스 산토리니섬 일대 지진 지속 발생


김영은 기자 = 그리스의 세계적인 관광지 산토리니섬에서 약 2주째 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민의 3분의 2가 섬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스 공영방송 ERT는 5일(현지시간) 산토리니섬의 주민 1만6천명 가운데 1만1천명 이상이 본토로 대피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산토리니섬 일대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13일째 수백 차례가 넘는 지진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김지연 기자 = 그리스 산토리니 및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오는 8일자로 산토리니, 아나피, 이오스, 아모르고스 등 4개 섬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기존에 발령된 그리스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는 7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산토리니 등 4개 섬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은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길 바란다"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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