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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월 지질·생태명소로 삼척 '가곡 유황온천 마을' 선정
기사 작성일 : 2025-02-10 11:00:36

삼척의 지질유산(왼쪽)과 유황온천 마을 안내도(오른쪽)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2월의 지질·생태 명소로 삼척시의 '가곡 유황온천 마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005년 지정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고려엉겅퀴, 사창분취 등 다양한 특산식물이 분포한 희귀식물 자생지다.

가곡천변의 유황온천을 통해 지하수의 흐름과 온천의 형성 과정을 체험과 연계해 배울 수 있어 지구과학적 교육 가치가 높다.

온천 일원은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재가 쌓여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 하식애(병풍바위)가 발달해 경관적 가치도 우수하다.

현재 인증 추진 중인 삼척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도 주목받는 곳이다.

이번 달에는 온천 일대의 6개리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겨울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오감 만족 체험이 준비돼 있다.

도 관계자는 "야간 족욕 체험, 유황 천연 비누 만들기, 먹거리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가곡 유황온천 마을을 방문해 생동하는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도내 자연생태자원의 우수성과 특별함을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매달 한 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지난 1월에는 철원군의 송대소(松臺沼)가 선정됐다.


가곡 유황온천


[삼척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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