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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앨버타, 미래산업 협력 가속…수소 산업 프로젝트 공유
기사 작성일 : 2025-02-10 17:00:40

(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도와 캐나다 앨버타주가 10일 도내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수소 산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 2025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이날 춘천세종호텔에서 강원-앨버타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양측의 자매결연 50주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산업·경제 지원 기관, 대학, 기업의 에너지 분야 관계자,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산업 중 수소 분야에 주목해 각 기관의 주요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소 산업을 5대 미래 사업 중 하나로 중점 육성 중인 도는 동해·삼척에 2028년까지 총 3천177억원을 투입해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 실증테스트, 수소 액화 플랜트 등 수소·저장 운송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수소 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수소 관련 기업의 맞춤형 성장과 연구개발(R & D), 기술 개발 등을 우선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 최대 수소 생산 지역인 앨버타주는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가 중점 추진하는 수소와 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에서도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양 지방 정부 간의 협력이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지난해 앨버타 방문 당시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과 살마라카니 주총독님의 환대를 기억한다"며 "50년 전 앨버타가 선물한 소 한 마리로 시작된 인연을 앞으로 더 많은 논의와 협력으로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앨버타에서 일어난 일은 강원도에 영원히 남는다는 이야기를 앨버타에서 했는데, 이번엔 강원도에서 있은 일은 앨버타에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앨버타주를 방문한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도 방문단은 향후 5년간 미래산업 분야에 양측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도는 오는 11일 '한국과 캐나다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안보'라는 주제로 열리는 앨버타·코리아 포럼에 참석, 수소 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국내외 에너지 관계자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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