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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14살 딸 화상·생계 곤란…인천소방본부, 복구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2-11 14:00:33

화재 피해 복구 활동하는 전문의용소방대원들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손현규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지난달 발생한 화재로 10대 여학생이 화상을 입은 주택에서 최근 피해 복구 활동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 소속 화재 피해주민지원 전문의용소방대는 지난달 25일 불이 난 서구 다세대주택에서 각종 잔해물을 수거하고 내부 청소를 도왔다.

당시 밤늦은 시각인 오후 11시 30분에 난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A(14)양이 집 밖으로 대피하다가 손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가구와 전자제품 등이 불에 타 64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안방 침대 위에 놓인 전기장판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양 부모는 딸이 화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도 사정이 좋지 않아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용소방대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추가 지원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홍창완 의용소방대장은 "화재 피해를 본 가정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를 본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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