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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정월대보름 '보름달' 중부지방 구름 사이로 관측 가능
기사 작성일 : 2025-02-11 14:00:29

보름달


[ 자료사진]

김은경 기자 = 정월대보름인 12일 보름달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늦은 밤 전남 서해안에서 시작한 강수가 12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에는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에서 멈출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다소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출근길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2일 시간대별 강수 예상과 예상 적설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적설량은 기온이 낮은 12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가장 많고, 이후에는 비로 전환될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8㎝, 경기동부 및 강원내륙과 산지 등 동쪽 지방에서는 10cm 이상의 눈이 내려 대설특보의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지표 부근의 온도가 낮아 바닥에서 얼어붙는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운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일 저녁에는 강수 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월대보름의 보름달을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의 경우 강수 구름대의 이동 속도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으나, 강수 구름대가 머무는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서울 기준 월출 시간은 오후 5시 46분이다.

기상청은 비가 온 후 기온이 일시 하강하나, 이후 평년 기온을 회복할 예정이라며 얼음 깨짐 및 낙석 등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찬 공기로 인한 이례적인 한파는 없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15일부터 제주도에 강수가 예상되니 강수 구역의 확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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