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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내일의 하이라이트(13일)
기사 작성일 : 2025-02-12 07:00:43

훈련 열중하는 차준환


(하얼빈= 박동주 기자 =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 피겨 차준환이 훈련하고 있다. 2025.2.10

(하얼빈= 최송아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폐회를 하루 앞둔 13일엔 겨울 스포츠 종합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의 남녀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가 열린다.

오후 2시(한국시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오후 6시 30분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이어진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고려대)과 김현겸(한광고)이,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과 김서영(이상 수리고)이 연기를 펼친다.

대회 초반인 8∼9일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메달 13개(금6·은4·동3)를 휩쓸고 간 장소에서 한국 피겨를 대표하는 4총사가 '클린 연기'와 함께 시상대에 태극기를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설상 종목 개최지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도 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낮 12시 20분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설 예정이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며 공중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이채운이 이 종목을 제패하면 8일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른다.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중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펼치는 빅에어에 출전할 신영섭(강원대)과 윤종현(단국대)도 남자부 메달 후보로 꼽힌다.

11일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한국 바이애슬론에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는 동료들과 함께 4×6㎞ 계주 경기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노린다.

우리나라가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 종목에서 입상한 건 1999년 강원 대회의 동메달이 현재까진 유일하다.

이 밖에 남자 아이스하키와 남녀 컬링은 준결승전이 예정돼 있어 대한민국 선수단은 막바지 메달 사냥의 분수령을 맞이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전 11시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본선 2차전을 한일전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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