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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미국과 소통채널 통한 의견 교환 원활"
기사 작성일 : 2025-02-12 14:00:59

라이칭더 대만 총통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 김철문 통신원 =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대만과 미국이 양자 간 소통 채널을 통해 원활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북부 타이베이 다즈 지역에서 열린 '2025년 전국중소기업연합 신년 새해 인사 행사'에서 최근 몇 년간 좋은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 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총통부(대통령실 격)와 국가안전회의(NSC) 등 정부가 미국 측과 끊임없는 정보 교환과 소통으로 각종 상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4.2%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밝힌 다양한 무역 관련 정책에 따라 대만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화가 우리의 기회"라면서 "대만이 역경 속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혼란 속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고 단결해 대응하자"고 역설했다.

라이 총통은 정치·경제 변화 영향을 크게 받는, 대만 경제의 원동력인 167만여 곳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하고 대중들이 안심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라이 총통은 전날 대만의 유일한 아프리카 수교국 에스와티니의 툴리실레 들라들라 부총리를 접견했다.

라이 총통은 평화를 사랑하는 양국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권위주의의 부단한 확장의 위협에서도 국제사회에서 지속해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와티니 부총리와 라이칭더 대만 총통(왼쪽 5번째부터)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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