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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안내기로…"국민에 대한 도리"
기사 작성일 : 2025-02-14 16:00:01

국민의힘 당사


[ 자료사진]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서 구로구청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구로갑 당원협의회가 14일 밝혔다.

구로갑 당원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관위의 결정을 전폭으로 지지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어 "최근 급변하는 정치 환경 속에 '공당으로서 후보는 내는 것이 도리 아니냐'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았다"면서도 "저희가 원인을 제공해 국민 세금으로 치러야 하는 선거인 만큼 이번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설립·운영하는 회사 주식과 관련해 백지신탁 결정이 내려지자 이에 불복해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당원협의회는 "국민들께서 선택하신 구청장이 중도 사퇴해 선거가 치러지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한 뒤 "주민 여러분께 유능한 구청장 후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내년 지방선거까지) 남은 1년여의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구청장 후보 무공천은 다음 주 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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