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류호준 기자 = 15일 오후 강원 강릉 시내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2025.2.15

(강릉= 류호준 기자 = 주말인 15일 강원지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강릉 임당동 월화거리에서 제2차 강원도민 대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시민 참여 부스, 시민 합창단 공연, 깃발 입장식, 본 대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농민들은 집회 시작에 앞서 오죽헌과 권성동 국회의원 사무실 등 강릉 시내 일대를 트랙터로 행진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강릉 시내 일원을 행진하는 것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궤변에 온 나라 국민들이 치를 떨고 있다"며 "권성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즉각 해체를 위해 강원도민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이브코리아 춘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춘천 낙원동 낙원 문화광장에서는 보수성향 단체 세이브코리아 춘천이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춘천 집회는 1부 찬양과 기도회, 2부 국민대회, 3부 퍼레이드 순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춘천 시내 일원을 도보 행진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했다.

특히 최근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이영림 춘천지검장(54·사법연수원 30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국민들은 계엄에 대한 정당성과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반국가세력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집회를 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