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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간판 신유빈, 아시안컵서 중국 벽 허물기 도전…17일 출국
기사 작성일 : 2025-02-16 08:00:43

WTT 도하 대회에 참가했던 신유빈의 경기 장면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칠 기자 = 대한탁구협회 선정 최우수선수(MVP)로 2년 연속 선정된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제34회 아시안컵에서 만리장성 허물기에 재도전한다.

신유빈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 주최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는 신유빈을 비롯해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상 여자)과 남자 선수로는 간판 장우진(세아)과 안재현(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미래에셋증권) 등 한국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의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의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최국 중국에선 남녀부 세계랭킹 1위 린스둥, 쑨잉사는 물론 왕추친, 량징쿤, 황유청(이상 남자), 왕만위, 왕이디, 천싱퉁, 콰이만(이상 여자)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연소로 남자부 세계 1위에 오른 중국의 린스둥


[ITTF 홈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녀 단식에서만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과 개최국 지명 선수 1명, 중앙·동남·서·남아시아아지역 최고 랭킹 각 3명, ATTU가 세계랭킹으로 지정하는 17명 등 남녀부 각 32명이 출전한다.

32명은 4명씩 8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신유빈은 아시안컵에서 이달 초 열린 싱가포르 스매시에서의 부진 만회에 나선다.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16강에서 중국의 1.5진급 선수인 허주오쟈(세계 18위)에게 0-3으로 완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자는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ITTF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기에 신유빈으로선 8강 관문을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

한편 이달 발표된 ITTF 세계랭킹에서 역대 최연소인 19세 9개월 24일의 나이로 1위에 오른 '탁구 천재' 린스둥이 나서는 남자부와 세계 1위 쑨잉사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왕이디, 무서운 신예 콰이만(세계 7위)이 출전하는 여자부 모두 우승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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