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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AI기반 화장품 효능성분 개발…"혁신제품 선보인다"
기사 작성일 : 2025-02-16 11:00:15

LG생활건강·LG AI연구원, 화장품 효능 소재 공동연구


[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애란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은 LG 인공지능(AI)연구원과 공동 연구에서 AI 모델을 활용해 물질의 용해도와 안전성을 개선한 화장품 효능 소재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장품 원료는 물질 자체의 효능은 탁월하지만, 용해도가 낮아 제품화가 어려운 성분들이 많은데 이번 연구는 화장품에 최적인 효능 소재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상용화 과정과 추가 연구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브랜드 '더후'에서 AI 기반 고효능 성분을 담은 화장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피부 항노화 관점에서 AI 기반 고효능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화장품 원료 개발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연구는 화장품 효능 소재 개발 과정의 분자 단계부터 전체 연구 공정을 AI가 설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에는 LG AI연구원의 신물질 발굴 특화 AI 모델인 '엑사원 디스커버리'가 쓰였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물질의 분자 구조 데이터를 대량으로 분석해 각 물질의 특성을 예측함으로써 연구에 활용할 후보 물질을 찾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기존 연구는 연구자의 경험과 논문에 의존하다 보니 후보 물질을 선정하는 데만 평균 1년 10개월이 소요됐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후보 물질을 발굴에 하루가 걸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피부 개선에 더욱 효과적인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과 기술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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