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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소매판매 부진에 소폭 하락…1,441.7원
기사 작성일 : 2025-02-17 16:00:16


[ 자료사진]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7일 미국 소매판매 부진 이후 뚜렷해진 달러 약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441.7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441.0원으로 출발해 종일 비슷한 수준을 맴돌았다. 오전 10시40분께 1,439.2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9%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0.2%)보다 큰 폭의 감소였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높아졌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국 소매판매 부진에 106.561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106.738로 소폭 반등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4월 1일까지 유예하기로 한 점이나 미국과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나서기로 한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33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5.81원)보다 4.52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33% 하락한 151.71엔이었다.

장중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율 2.8%로 시장 전망치(1.1%)를 웃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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