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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봄의 전령사' 매화 개화…평년보다 하루 늦어
기사 작성일 : 2025-02-17 18:00:41

제주 매화 '활짝'


지난 6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의 한 주택가에 매화가 피어 오가는 이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25.2.6 [ 자료사진]

(제주=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봄의 전령사' 매화가 개화해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기상청 청사 내 계절 관측용 매화가 지난달 17일 발아한 지 한달여 만인 이날 개화했다.

높은 기온 등의 영향으로 매화가 유독 이르게 개화했던 지난해(1월 15일)보다는 33일 늦고, 평년(2월 16일)보다는 하루 늦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서귀포기상관측소의 계절 관측용 매화가 개화했다. 지난해(1월 21일)보다는 23일 늦고, 평년(2월 16일)에 비해서는 3일 이르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식물의 경우 표준 관측목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었을 때 개화했다고 한다.

기상청은 "발아 또는 개화 시기는 온도와 일조 등 기상 조건과 나무의 종류, 나이,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계절관측용 매화 개화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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