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아산시, 성웅 이순신축제 주무대 '온양온천역'으로 옮긴다
기사 작성일 : 2025-02-19 09:01:11

축제 포스터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오는 4월 25∼27일 열리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주 무대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온양온천역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인접한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상권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온양온천역을 거점으로 열린다. 온양온천시장 내 참여 마당에서 진행되는 '전국 턱걸이대회'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콘텐츠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먹거리 장터 지도'를 제작하고 엽전 지폐를 발행해 시장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아산페이'도 적극 활용한다. 판매액을 245억원으로 전월 대비 25% 늘리고, 구매 한도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을 모색한다.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는 지역 기업 홍보존이 조성된다.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만큼, 지역 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젓기대회, 백의 종군길 걷기대회 등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축제 프로그램은 현충사, 곡교천 등 주요 관광지에서 열린다.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축제의 경제 효과를 시 전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열리는 영인산 철쭉제, 피나클랜드 튤립꽃축제 등과 연계해 숙박형 관광객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만큼,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시민 화합과 지역경제 부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