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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복지등기사업 효과…"위기상황 358가구에 긴급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2-19 15:00:30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해 위기 징후가 있는 4천80여 가구에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실시해 위기가구 940가구를 찾아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파악한 위기 징후 의심가구에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매월 1회 보내는 서비스다.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하면서 1차로 생활실태, 주거환경 등을 파악하면 2차로 사회복지담당자가 상담을 벌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한다.

등기우편에는 ▲ 복지사각지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주요 복지제도 안내 ▲ 송파구 신고채널인 송파희망톡 홍보 ▲ 복지기관 연락처 등이 담겨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지난해 1년간 940가구에서 식사 어려움, 생활 고충, 우편물 쌓임, 악취 등 위기 징후를 발견하고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방문·유선 상담을 했다.

그 결과 358가구가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가구에 기초수급자 신청, 생필품, 도시락, 일시 재가 서비스, 민간 복지관 서비스 연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사업을 함께한 송파우체국은 우편요금의 50%를 지원했다.

구는 올해에도 송파우체국과 협력해 이 사업을 이어간다.

서강석 구청장은 "복지등기 우편사업이 복지사각지대와 사회적 고립가구를 찾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접점 기관과 협력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복지등기 우편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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