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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문건설업체 작년 기성 실적 7조9천억원
기사 작성일 : 2025-02-19 16:00:22

(광주= 송형일 기자 =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전문 건설업체가 올린 기성액이 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건설 현장


[ 자료]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해 5천억원가량 줄었다.

19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에 따르면 2024년 기성실적 총액은 광주가 2조8천840억원, 전남은 5조388억원 등 7조9천228억원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전년과 비교해 3천661억원(11.9%), 전남은 1천40억원(2.0%) 감소했다.

업체 한 곳당 기성액은 실적을 신고한 업체 수를 기준으로 광주(1천368개 업체)는 21억8천만원, 전남(3천835개 업체)은 13억1천400만원이다.

실적 상위 기업으로 광주에서는 1천63억원을 신고한 지형건설이 1위를 차지했으며 대원산업개발(902억원), 동호(773억원), 한남유리(529억원), 은진산업(454억원)이 뒤를 이었다.

전남에서는 도양기업이 2천201억원의 실적을 올려 1위로 기록됐으며 정품건설산업(1천293억원), 신진건설산업(989억), 대야산업(738억), 진응건설(710억원) 순이다.

기성액 100억 이상 업체는 광주는 51곳에서 1조4천180억원을, 전남은 75곳으로 모두 2조1천63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들 상위 업체가 전체 기성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 49.1%와 42.9%로 절반에 육박했다.

협회에 등록된 회원 업체가 광주는 1천558곳, 전남은 4천219곳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570여곳은 지난해 한 푼도 공사를 수주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기성 실적이 준 원인으로 건설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급등, 공공 및 민간 발주 물량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박병철 회장은 "건설경기 악화와 건설산업 구조 변화로 전문 건설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공사 수주 기회 확대, 공공 발주 확대 건의, 협회 차원의 업계 보호 대책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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