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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하면 우리 지역에 어떤 변화가"…대구시, 주민설명회(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1-01 16:00:32

대구시, 동구청에서 TK행정통합 설명회


[촬영 박세진]

(대구= 박세진 기자 =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되면 우리 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대구시가 1일 남구청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구·군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남구청에서 처음으로 열린 설명회에는 조재구 남구청장과 광역·기초의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행정통합특별법안의 주요 내용, 기대 효과, 향후 계획 등을 30여분에 걸쳐 설명했다.

시는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2045년까지 인구는 1천205만명, 취업자 수는 773만명, 사업체 수는 236만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또 GRDP(지역내총생산)는 서울의 1.3배인 1천51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준 대구시 행정통합추진단장은 "행정통합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포항 영일만항, 달빛철도가 연계되면 대구를 중심으로 남북 거대 경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하는 박희준 대구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


[촬영 박세진]

이날 설명회에서 남구 주민들은 "행정통합시 남구에 어떤 변화가 있나", "국가 산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에 어떤 혜택이 있나", "미군 기지 이전에 도움이 되나"라며 관심을 보였다.

박 단장은 이에 "남구는 외국인 근로 문제, 앞산의 관광자원 문제, 청년 벤처 기업 창출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대통령령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때 같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 산단에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데 가장 획기적인 것은 규제가 완전히 없다는 것"이라며 "세제 감면, 근로 조건 등도 특별시장이 지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에 미활용 군용지 등에 대한 자료를 (군에) 요청할 수 있게 돼 있지만 미군은 조금 특수한 경우라서 방안에 대해 고민을 더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후 동구청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안평훈 동구의원은 "장점만 설명한 것 같다"며 "대구와 경북 남부에는 인프라가 잘 돼 있고 북부지역은 그렇지 않은데 대구 시민들의 세금이 북부에 쏟아지는 거 아니냐"고 질의했다.

박 단장은 이에 "북부에 산업이 개발되고 (경북) 동부에 농지, 산지 등이 개발되면 교육, 의료, 문화, 서비스는 대구로 올 수밖에 없다"며 "서로가 서로 것을 빼앗아오자는 개념이 아니고 국가로부터 많은 특례를 가져오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영화 동구의원은 행정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2045년 대구와 경북의 인구와 GRDP 등이 어떤 상황에 놓이는 지 묻기도 했다.

대구시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오는 4∼5일에는 나머지 6개 구·군에서도 행정통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대효과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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