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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ICT 수출액 같은달 기준 최대…"HBM 수요 급증 힘입어"
기사 작성일 : 2024-11-14 12:00:24

조성미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0월 ICT 분야 수출액은 20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개월 연속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월 2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을 위한 데이터센터·서버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 호조가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달 전체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9% 증가하며 10월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73억9천만달러로 63.9% 증가했다. D램 중심 수요 증가에 따른 13개월 연속 증가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45억9천만달러로 13.1% 늘었고,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액은 11억2천만달러로 48.4%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서버용 보조기억장치(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67.9% 늘어난 7억1천만달러 수출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완제품이 3억8천만달러(47.2% 증가), 부품이 14억4천만달러(15.9% 증가)를 기록했다. 두 분야 모두 3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 분야는 수출액이 감소했다.

18억달러가 수출된 디스플레이는 작년 10월보다 21.5% 감소한 수치고, 통신장비는 1억8천만달러 수출되며 8.4%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ICT 분야 수입액은 133억3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4억7천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AI 시장 확대…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


김성민 기자 = SK하이닉스가 AI 시장 확대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 대전 SEDEX 2024 SK하이닉스 부스에서 AI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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