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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감소" 동해안 어민들 고충 토로, 지원 사업 확대 요청
기사 작성일 : 2024-11-20 11:00:31

어촌계장 간담회 하는 김진태 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 동해안 어민들이 오징어와 도루묵 등 대표 어종의 어획량 감소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며 강원특별자치도에 실질적 지원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지난 19일 오후 강릉 제2청사에서 도내 어촌계장협의회장 등과 만나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동해·속초·고성·양양 협의회장, 내수면어업인 연합회장, 김필수 관광수산특보 등도 참석했다.

어민들은 "오징어와 도루묵 등 동해안 대표 어종의 어획량 감소로 어촌계의 어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올여름에는 해파리가 대거 출몰해 그물을 찢어 고충이 더 가중됐다"고 하소연했다.


강원 어촌계장 협의회 소통 간담회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풍부한 어획량 형성을 위해 수산 종자 방류사업, 인공어초 사업 지원, 어촌계 협동양식장 수심 확대, 해파리 피해 그물 구입비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건의한 사업 중에는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확대, 반영한 사업도 있고, 관계 법령을 바꿔야 하는 사업 또는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사업이 있다"며 "꾸준하게 어업인과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업인들의 활발한 조업 활동을 위해 공약으로 수산 분야 3종 세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세수가 어려운 형편이지만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평균 20%가량 늘렸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간 어획량 감소뿐만 지난해는 원전 처리수 등의 문제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지사가 민선 8기 공약으로 내건 수산 분야 3종 세트는 어업용 면세유 공급 확대, 연근해 어선 노후 기관 교체, 외국인 선원 숙소 신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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