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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148일' 애슐리 영, EPL 최고령 프리킥 골 신기록
기사 작성일 : 2024-12-05 12:00:42

프리킥을 차는 에버턴의 애슐리 영(맨 오른쪽)


[AP=]

배진남 기자 = 불혹을 앞둔 베테랑 수비수 애슐리 영(에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령 프리킥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영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EPL 14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에버턴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상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영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수비벽을 피해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혔다.

이로써 영은 만 39세 148일의 나이로 EPL 역사상 최고령 프리킥 득점자가 됐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했던 스튜어트 피어스가 갖고 있었다. 피어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0년 10월 아스널을 상대로 38세 180일의 나이에 넣은 최고령 프리킥 골 기록을 영이 24년여 만에 새로 썼다.

아울러 영은 이날 득점으로 EPL에서 역대 4번째로 많은 나이에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최고령 득점자는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테디 셰링엄(40세 268일)으로 40세가 넘어서도 골 맛을 본 유일한 선수다.

이어 헐 시티 소속이던 딘 윈더스(39세 235일), 첼시에서 활약한 치아구 시우바(39세 198일) 순이다.

이날 골은 영이 애스턴 빌라에서 뛰다 2023년 7월 에버턴으로 이적한 후 그의 EPL 첫 골이자 통산 50번째 골이기도 했다.

EPL 사무국은 마크 브라이트가 1999년 1월 세운 최고령 통산 50골 기록(36세 225일)도 영이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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