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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년간 중서부태평양서 참다랑어 942t 더 잡는다
기사 작성일 : 2024-12-05 13:00:20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21차 연례회의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재훈 기자 = 한국이 내년부터 2년 동안 우리 수역을 포함한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대형 참다랑어를 연간 471t(톤) 더 잡을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피지 수바에서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21차 연례회의에서 협상을 진행해 이같이 어획 한도를 늘렸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한국의 참다랑어 어획 한도는 연간 기존 748t에서 1천219t으로 471t(63%) 늘었다.

한국 대표단은 다랑어 어종의 어획 한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에 보존관리조치 개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요 회원국과 협의해왔다.

26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국가 간 어획량 관리가 필요한 어종에 대해 2∼3년 주기의 정기적인 자원 평가를 거쳐 자원량 추정치를 산출한다.

추정 자원량에 따라 총허용어획량(TAC)과 국가별 할당량을 정해 관리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을 통해 추가로 확보한 어획량을 식품으로 가공하면 500억원 이상의 어업인 소득 확대가 기대된다"며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2위 품목인 참치 수출 물량이 늘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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