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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X 유럽' 운용자산 20억달러 돌파
기사 작성일 : 2024-12-06 09:00:16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은경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럽 내 상장지수펀드(ETF) 총 운용자산(AUM)이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 EU'(글로벌엑스 유럽)는 전날 기준 유럽 전역에서 42개의 ETF를 운용 중이며, 이들 ETF의 운용자산은 이 같이 집계됐다.

운용자산 20억달러를 달성한 건 미래에셋운용이 2020년 12월 유럽 ETF 시장에 진출한 지 4년여만의 성과다.

Global X EU는 당시 영국 런던거래소에 'Video Games & Esports UCITS'와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UCITS' ETF 2종을 신규 상장하며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올해 Global X EU의 ETF 운용자산 증가율은 136%에 달한다. 작년 말 기준 8억 5천만달러(약 1조2천억원)였던 총 운용자산은 1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UCITS(PAVE)',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UCITS(QYLD)' 등 인컴형 ETF, 'Global X Uranium UCITS(URNU)' 등 원자재 ETF 등이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김영환 사장은 "전 세계 공모펀드 시장에서의 ETF 비중은 약 18%인데 유럽의 경우 그보다 낮은 9% 수준으로 유럽 ETF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운용은 미국, 캐나다, 한국 등 경쟁이 치열한 ETF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ETF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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