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제주시청 앞에 윤석열·한동훈·김건희 풍자 그림
기사 작성일 : 2024-12-09 15:00:31

풍자 대상으로 전락한 윤석열


(제주= 박지호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엿새째인 9일 오후 제주시청 앞 인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을 풍자하는 도내 젊은 작가들의 그림이 내걸려 있다. 2024.12.9

(제주= 박지호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엿새째인 9일 제주시청 앞 인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을 풍자하는 도내 젊은 작가들의 그림 4점이 내걸렸다.

이들 그림은 김강훈, 김승민, 김정훈, 현유정 작가가 함께 그렸다.

작가들은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뿐만 아니라 자신이 내건 '공정과 상식'마저 짓밟은 윤 대통령과 이를 조종한 김건희 여사,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헌법이 정한 절차를 초월해 권력을 넘겨받으려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림 속에는 비상계엄에 저항하는 촛불을 든 시민들의 모습도 있다.


풍자 대상으로 전락한 윤석열


(제주= 박지호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엿새째인 9일 오후 제주시청 앞 인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을 풍자하는 도내 젊은 작가들의 그림이 내걸려 있다. 2024.12.9

김승민 작가는 와의 통화에서 "우리 현대사를 보면 국가권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이 적지 않게 있었다"며 "거대한 국가폭력이 자행된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뭔가 하지 않으면 후회하거나 미래 세대에게 부끄러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림을 내걸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풍자 대상으로 전락한 윤석열


(제주= 박지호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엿새째인 9일 오후 제주시청 앞 인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을 풍자하는 도내 젊은 작가들의 그림이 내걸려 있다. 2024.12.9

김 작가는 "최근 열린 집회에서 어린이들이 탄핵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폭력을 넘어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연대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는 이 그림들을 불법 현수막으로 보고 이날 중 철거할 예정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