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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해맞이 명소 안전사고 대비 교통관리 총력
기사 작성일 : 2024-12-30 12:00:38

해맞이 명소 정동진 해변


[ 자료사진]

(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 동해안 등 해맞이 명소를 중심으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경찰청은 기동대·교통경찰 등 639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강원경찰은 안전사고와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31일 도 경찰청장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 안전대책 회의와 현장 안전 점검을 벌인다.

해맞이 행사 당일에는 해 뜨는 시간(강릉 기준 7시 40분)을 전후해 추락·월파 우려가 있는 방파제 22곳과 인파가 몰릴 경우 붕괴할 우려가 있는 해안 둘레길 4곳, 전망대 9곳 등 총 35곳에서 관광객의 출입을 통제하거나 입장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에 강릉 정동진 다목적 광장은 300명, 동해 촛대바위는 7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또 112 신고 급증에 대비해 상황실 근무 인원을 늘려 인파 위험·교통 불편 신고는 물론 각종 범죄 신고에 대비한다.


강원경찰청


[ 자료사진]

경찰은 교통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주요 일출 명소 진입로를 부분 통제하거나 불법 주·정차 관리 등 단계별 교통관리를 강화한다.

일부 정체 구간에서는 탄력적 일방통행을 실시하고, 영동선 경기도계↔원주IC 45.8㎞ 구간, 서울양양선 경기도계 ↔ 춘천JC 43㎞ 구간에서 고속도로 갓길차로제를 운용할 방침이다.

응급환자 발생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급차 현장 대기, 응급 수송로 확보 등 신속 대응 체계도 정비한다.

폭설에 대비해 제설차 110대와 견인차 4대 등 인력과 장비도 마련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해맞이 교통량은 하루평균 26만3천대로 예상돼 지난해 20만3천대보다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성규 청장은 "새해 해맞이 방문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교통정보과 기상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현장 경찰관 등 안전관리 요원의 출입 통제·제한, 차량 우회 유도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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