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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새해부터 주 4.5일제 시행…행정서비스 시간은 유지
기사 작성일 : 2024-12-30 14:00:29

울산중구청


[ 자료사진]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가 새해부터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중구는 울산 5개 구·군 중 처음으로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금요일 오후 휴무를 보장하는 형태다.

공무원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게 된다.

다만, 업무 공백을 막고 주민에게 기존과 같은 민원 서비스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각 계 정원의 25% 범위에서 해당 제도를 운용할 예정이다.

또 모든 직원이 공평하게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순번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중구는 내년 1∼4월 시범 운영한 후 월별 이용 현황과 직원 만족도 등을 조사·분석해 보완한 뒤 5월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중구는 12월 초 주 4.5일 근무제 운영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직원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당시 설문 참여자 211명 가운데 187명(89%)이 주 4.5일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하고 조직 자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주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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