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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 쉽게…강남대로·대치동에 새 디자인 휴지통 설치
기사 작성일 : 2025-01-01 12:00:40

강남대로에 설치된 신규 디자인 적용 휴지통


[서울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보람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강남대로와 대치동 일대 휴지통 200개에 분리배출을 쉽게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디자인을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강남구 관내 설치된 가로휴지통은 총 974개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각 휴지통은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품통이 한 쌍으로 구성됐지만,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합 배출 문제가 계속됐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대로(신사역∼논현역∼신논현역∼양재역) 구간 36개, 대치동(선릉역∼삼성역∼학여울역∼한티역) 일대 164개의 휴지통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새 디자인은 기존과 달리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품통의 색상을 명확히 구분해 시각적으로 분리배출을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대치동 일대의 재활용품통에는 '지구 살리기 함께 참여해요'라는 캠페인 문구도 삽입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은 거리 환경의 미관을 개선하면서도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새로운 쓰레기통이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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