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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작년 거래액 1천억원…라오스에 1호점
기사 작성일 : 2025-01-05 07:00:22

성혜미 기자 =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off-price) 스토어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천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작년 거래액 1천억원


[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재고 상품을 사들인 뒤 직접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상시 30∼80% 할인한다.

2017년 8월 스타필드 고양에 1호점을 연 팩토리스토어는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필드, 쇼핑몰 등에 들어서며 지난해 18호점까지 늘었다.

연간 거래액은 첫 해 75억원에서 연평균 38% 이상 증가했다.

팩토리스토어는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게 브랜드를 구성했다.

젊은 고객이 주로 찾는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스트리트 캐주얼과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앞세우고, 객단가가 높은 강남점 매장에는 고소득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 모피 브랜드와 해외 여성 브랜드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신세계백화점 박상언 팩토리 담당은 "팩토리스토어가 젊은 층 사이에서 '보물찾기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올해 상반기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개장 예정인 '콕콕 메가몰' 안에 현지 1호점을 출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7월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인 코라오그룹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라오스 특성에 맞춰 K-패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고 K-뷰티 상품까지 공급한다. 향후 10년 안에 라오스 10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4개 매장 추가 오픈을 검토 중이며 연간 거래액 목표를 1천200억원으로 세웠다.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의 대표 상생 사업이기도 하다. 영세 패션업체나 백화점 계약이 종료된 브랜드의 재고를 매입해 업체 부담을 덜고,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역할을 맡아서 하고 있다.

2023년에는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에 원가 기준 3억원 상당 의류를 기부했고, 작년에는 아름다운가게와 굿윌스토어에 4차례에 걸쳐 8억원 상당 의류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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