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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10㎝ 안팎 눈…대설특보로 국립공원 통제·항공편 결항
기사 작성일 : 2025-01-05 12:00:30

눈 속을 걷는 시민


(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춘천 공지천 일대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2025.1.5

(춘천= 강태현 기자 = 5일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10㎝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11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덕산 10.9㎝, 철원 동송 8.8㎝, 철원 8.5㎝, 화천 상서 8㎝, 철원 김화 6.6㎝, 화천 6.3㎝, 철원 마현 6.2㎝, 철원 임남 6.2㎝, 철원 장흥 5.5㎝, 양구 방산 5.2㎝ 등이다.

산지에도 인제 서화 2.9㎝, 양구 해안 2.8㎝, 진부령 2㎝, 미시령 1.6㎝, 홍천 내면 1.5㎝, 구룡령 0.9㎝ 등의 눈이 쌓였다.

강원도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고 대설·한파에 대비하고 있다.


폭설로 의암호변 출렁다리 출입 통제


(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춘천 공지천 일대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최근 개통한 의암호변 출렁다리 '사이로 248'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2025.1.5

도는 장비 576대와 인력 620명, 제설제 1천772t을 투입해 도로 제설작업을 벌인다.

많은 눈이 내리자 설악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25곳은 출입이 통제됐다.

원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오전 항공편도 한 차례 결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원주·영월·정선 편지를 제외한 내륙과 중·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까지 내륙과 산지에 시간당 1∼3㎝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대설특보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많은 눈에 의해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외출 시에는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왕국 된 춘천


(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춘천 공지천 일대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2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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