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충돌폭발 항공기 잔해
(무안= 서대연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충돌 후 폭발한 항공기의 잔해. 2024.12.29
(무안= 정회성 나보배 기자 =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 후 일주일이 지난 5일 희생자 시신 인도 마무리,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의 대규모 수색 종료라는 변곡점을 맞았다.
다음은 지난 일주일 동안 현장 수습 일지.
▲ 2024.12.29 = 오전 1시 30분. 승객(175명)과 승무원(6명) 등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7C2216편 B737-800 여객기 태국 방콕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출발.
= 오전 8시 54분. 여객기 무안국제공항 1차 진입, 관제탑 01 활주로 방향 착륙 허가.
= 오전 8시 57분. 무안국제공항 관제탑, 조류 활동(충돌) 경고.
= 오전 8시 59분. 여객기 기장 '메이데이'(조난신호) 교신 및 복행(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여 선회하는 것) 통보.
= 오전 9시. 여객기 정상 착륙하지 못하고 복행.
= 오전 9시 1분. 당초 착륙해야 하는 방향의 반대인 19 활주로 착륙 허가, 2차 착륙 시도.
= 오전 9시 2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내려오지 않은 상태에서 활주로에 접지.
= 오전 9시 3분. 여객기 활주로 이탈, 로컬라이저(항행 계기 시설) 있는 둔덕형 시설물과 충돌 후 반파해 화재.
= 오전 9시 13분. 전남소방본부 대응 1단계 발령(→16분 대응 3단계 상향).
= 오전 9시 14분. 선착대 도착.
= 오전 9시 23분. 기체 후미 쪽 승무원 1명 구조.
= 오전 9시 46분. 초기 진화.
= 오전 9시 50분. 후미 쪽 승무원 1명 추가 구조.
= 오후 9시 6분. 승객 175명, 승무원 4명 등 나머지 탑승자 179명 사망 확인.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고 현장 방문.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7일간 국가애도기간 지정.
=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 구성(본부장 나원오 수사부장)
= 광주지방검찰청, 사고대책본부 구성(본부장 이종혁 광주지검장)
▲ 12.30 = 무안종합스포츠파크 등 전국에 합동분향소 설치.
= 사망자 4명 시신 장례식장으로 첫 운구.
▲ 12.31 =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가 및 미국 보잉 관계자, 사고 현장에서 조사 시작.
= 무안국제공항 1층 합동분향소 운영.
▲ 2025.1.2 = 사망자 첫 발인.
= 전남경찰청 수사본부, 무안국제공항 관제탑 및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3곳 압수수색.
= 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수사팀 설치.
▲ 1.3 = 전남경찰청 수사본부, 26시간 만에 압수수색 종료.
= 기체 엔진 및 꼬리부 인양.
▲ 1.4 = 엔진 추가 인양,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 마무리.
= 사망자 179명 시신 수습 마무리.
= 국가 애도 기간 종료.
▲ 1.5 = 사망자 179명 중 176명 시신 인도 마무리(제외된 일가족 3명은 6일 인도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