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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팔로 장애물 제거…중국 로봇 청소기의 진화
기사 작성일 : 2025-01-06 18:00:58

로보락 신제품 티저 영상


[Roborock Global 공식 유튜브 계정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문관현 기자 = 중국 가전제품 업체 로보락이 접이식 팔이 달린 인공지능(AI) 로봇 청소기를 공개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로보락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이날 신제품 '사로스 Z70(Saros Z70)'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AI와 접이식 팔을 이용해 양말과 작은 수건, 휴지, 샌들 등 300g 미만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취안 강(Quan Gang) 로보락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전성시대가 정말 온다면 "로봇 청소기가 AI를 적용한 첫번째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사로스 Z70을 주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아직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로보락은 미국, 독일, 한국 등에 진출해있다.

미국의 로봇 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이 2002년 '룸바'를 출시해 가정용 로봇 청소기 시대를 열었으나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취안 대표는 로봇 청소기 보급률이 선진국에서는 10%를 조금 넘고 개발도상국에선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도전이자 성장 잠재력"이라며 AI의 통합으로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의 정보통신(IT) 전문잡지 더버지와 와이어드는 지난해 말 로보락의 S8 MaxV와 Qrevo S를 각각 최고의 로봇 청소기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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