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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그친 광주·전남 영하권 추위…구례 성삼재 영하 10도
기사 작성일 : 2025-01-11 08:00:31

함박눈 내리는 거리


(광주= 조남수 기자 = 9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한 시민이 폭설에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2025.1.9

(광주=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발효된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에 내리던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 미만의 눈이 내리고 있다.

광주와 그 외 전남 서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 사이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기록(최심적설량)으로는 신안군 임자도 7㎝, 무안군 해제면 4.3㎝, 목포시 2.7㎝, 진도군 2㎝ 등을 기록했다.

12일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전남 북부 서해안 지역에 비나 눈이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섬 지역에는 5㎝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영하권 추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구례 성삼재 영하 10도, 화순군 백아면 영하 9.8도, 광주 무등산 지점 영하 8.3도, 장흥군 유치면 영하 8.1도 등이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오른 3~7도 분포를 보이겠지만 평년보다 낮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에도 빙판길이 예상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한랭질환 취약인들은 외출을 삼가고 동파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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