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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통일 센터' 설치 검토…"국제사회 통일공감대 확산 역할"
기사 작성일 : 2025-01-15 07:00:03

오두산전망대의 판문점 조형도


[ 자료사진] 2018.4.27

하채림 기자 = 통일부가 국제사회에서 남북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해외 '통일 센터'(통일플러스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일부는 해외 통일 센터 설립 및 운영 방안 연구용역 수행자를 공모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해외 통일 센터 설치의 타당성, 주요 역할, 제도화 방안, 입지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통일 센터는 통일부가 '통일 분야 원스톱 종합 서비스 공간'으로 광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설치·운영 중이다. 인천·호남·강원권 센터가 문을 열었고 올해 경기·충청권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해외 통일 센터의 경우 국제사회에서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통일 공공외교의 '허브'로 운영한다는 구상에 따라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통일 센터의 입지는 남북통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우선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5개월 후 나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통일 센터 설치·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부처 간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부처 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2027년 정부예산에 해외 통일 센터 사업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통일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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