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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뮤직' 아일랜드 자매그룹 놀런스의 린다 놀런 별세
기사 작성일 : 2025-01-16 04:00:57

더 놀런스 SNS 계정의 린다 놀런 부고


[더 놀런스 엑스(X·옛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 김지연 특파원 =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린 아일랜드 자매 그룹 더 놀런스의 린다 놀런이 암 투병 끝에 65세로 별세했다고 영국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놀런스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린다는 식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린다는 용기와 우아함, 결의를 가지고 암과 싸웠으며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린다 외에 앤(74), 데니즈72), 모린(70), 버니(1960∼2013), 콜린(59) 등 자매로 구성된 그룹은 놀런 시스터스로 활동하다가 이름을 바꿨고 영국에서 주로 활동했다.

경쾌한 디스코 음악으로 전 세계에서 음반 2천500만장이 팔렸다. 그중 1천200만장이 일본에서 팔렸을 정도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다.

히트곡으로는 '아임 인 더 무드 포 댄싱(I'm in the Mood for Dancing)', '섹시 뮤직'(Sexy Music), '케미스트리'(Chemistry) 등이 있다.

린다는 1983년까지 그룹에서 활동하다가 탈퇴해 솔로 가수로 독립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2000년대 중반 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았으며 콜린, 모린, 버니와 함께 더 놀런스 복귀 음반을 내고 투어에도 나섰다. 2017년 다시 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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