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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 경제 반등 기회로"…부산시, 민관 합동 경제회의
기사 작성일 : 2025-01-16 15:00:19

부산시 민관 합동 경제회의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1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민관 합동 경제회의'를 열고 경제단체·유관기관 등과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복합 경제 위기와 저성장 극복을 위해 부산시 경제정책 방향과 기관별 시책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경제단체, 유관기관, 금융기관 대표, 부산시 경제 관련 실·국장,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시는 '빠른 경제회복과 혁신성장을 통한 시민 삶의 행복 증진'이라는 정책목표와 함께 ▲ 민생경제 반등 ▲ 성장동력 강화 ▲ 미래도약 선도 등 3대 비전을 토대로 세부 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민생경제 반등을 위해 신속한 회복이 체감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고금리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천800억원 규모 '비타민플러스(PLUS) 정책자금' 등을 지원하고 상권 활성화, 혁신 기업가로 성장 촉진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 지원과 디지털전환 촉진,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수출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물류비를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양자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 미래형 모빌리티, 전력반도체 등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에너지 전환 기반을 강화한다. 센텀2지구에 첨단 ICT 융복합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밸리를 조성한다.

기회발전특구 3차 지정,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과 미래성장 벤처펀드,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으로 신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도약 선도를 위해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산학 협력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공항복합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준공과 함께 한국산업은행 이전을 추진해 금융중심지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 포함된 정책과제들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민생과 관련된 과제는 시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일정보다 더욱 빠르게 속도를 내는 등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면 2025년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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