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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로 예산 135억원 절감
기사 작성일 : 2025-01-17 07:01:15

울산시청


[ 자료사진]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예산 135억원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예산 집행 효율성을 높이고자 공사·용역·물품구매 입찰과 계약에 앞서 기초 금액과 예정 가격, 설계변경 증감 금액 적정성을 검토·심사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2024년 한해 총 625건(3천800억원 규모)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그중 공사 분야 146건에서 93억원, 용역·물품 등 분야 173건에서 42억원을 절감했다.

울주군 창업기반시설 건립공사 중 과다계상된 가설 컨테이너 설치 개수 조정과 철근 가공 장소 변경 등으로 3억1천266만원을 아꼈다.

야음테니스장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는 공사에서는 불필요한 특허공법을 찾아내 1억4천만원을 줄였다. 강동해안공원 조성 사업에서는 불필요한 품질시험비를 삭제하고 철근 가공·조립 방식을 변경해 5억9천만원을 절감했다.

김영성 시 감사관은 "현장 여건과 특수성을 반영한 적정한 공사 방법과 자재 선정을 유도하는 등 합리적인 원가심사로 예산 낭비 요인을 큰 폭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시는 계약심사 평균 처리 기간을 10일에서 3.3일로 단축해 사업 추진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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