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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여성·영유아 전문 일신기독병원서 72년간 30만명 출생
기사 작성일 : 2025-01-17 09:00:32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동구청 대강당에서 일신기독병원 30만명 출생 기념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일신기독병원은 1952년 호주장로교 선교사이자 의료인 맥켄지 자매에 의해 설립됐다. 6·25전쟁으로 의료기관이 없었던 부산에 '일신부인병원'으로 시작한 부산 최초 여성·영유아병원이다.

2022년에는 부산 시민의 의료생활과 관련된 기억과 발전상을 공유하는 부산 미래유산에 선정됐다.

일신기독병원에서 30만번째 출생 아기는 지난해 12월 13일에 태어난 남자아이다.

이번 행사에는 그간 일신기독병원에서 태어난 5만둥이, 10만둥이, 20만둥이, 25만둥이, 쌍둥이, 다둥이가족 등도 초청해 30만명 출생을 함께 축하한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고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일신기독병원 30만번째 출생아의 울음소리는 부산에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신기독병원 30만명 출생 기념행사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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