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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025년 자율연구그룹 공모를 통해 총 12개 연구그룹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접수된 33건의 자율연구그룹 제안 중 새로운 연구 분야 개척과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2개 연구그룹을 선정했다.

올해 추진되는 12개 자율연구그룹 주제는 ▲ 바다에서 치유해(海) 연구 ▲ 북극-중부회랑 지정학 연구 ▲ 연안 넛지(Coastal Nudge) ▲ 수산 스타일링 ▲ 해운 고용지표 연구 ▲ 항만-우주 연계 연구▲ 항만 미학 ▲ 지속 가능한 수산물 소비 전략 등이다.

각 연구그룹은 다음 달 초 첫 회의를 갖고 연구 주제를 소개한 뒤 자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자율연구그룹은 KMI가 2022년 처음 도입한 제도로, 젊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 분야를 도전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조직 체계이다.

2022년 8개 연구그룹을 시작으로 2023년 9개 그룹, 2024년 12개 그룹이 선정돼 다양한 연구로 성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종덕 KMI 원장은 "지속해서 젊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평생 연구 주제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