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부산시, 해외시장 개척 50억원 지원…통상진흥계획 수립
기사 작성일 : 2025-01-20 09:01:16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지역 중소 수출입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통상진흥계획'을 마련하고 7천개 기업 대상으로 약 50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통상진흥계획은 ▲ 글로벌 수출위기관리시스템 운영 ▲ 안성맞춤형 수출시장 다변화 ▲ 무역 기반시설 확충 및 통상 교류 강화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미국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예상되는 통상정책 변화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부산시 통상대책반, 부산수출원스톱센터, 부산FTA통상진흥센터 등은 지역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등 '수출위기 관리시스템'을 가동한다.

시는 수출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해외 물류비 지원사업비 1억8천만원을 신규 편성하고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사업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료와 수출신용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미주지역 공동물류창고를 현재 3곳에서 최대 5곳까지 확대한다.

기존 중화권 아세안 지역 중심으로 추진하던 규격인증과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사업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시는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유망프랜차이즈 무역사절단, 일본 무역사절단 파견, 중국 톈진·선전 환경 분야 기계설비 무역사절단, 인도 뭄바이 조선·해양 전시회 등을 신규로 지원한다.

한류를 중심으로 주목받는 식품, 미용 분야 등을 중심으로 태국 방목 식품 전시회, 인도네시아 코스모뷰티 전시회를 지원하고 아프리카 환경 에너지산업 사절단,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중앙아시아 무역사절단 파견 등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 추진한다.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사업 등 디지털 수출 기반 확충을 통한 온라인 시장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지역기업 참가 지원, 해외구매자 초청 무역상담회, 해외통상자문위원 초청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통상환경 속에서 수출중소기업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도전과 성장을 해 나가는 데 필요한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위기를 기회로 살려 더 많은 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