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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中부주석, 트럼프 취임식 참석 앞서 밴스·머스크와 회담
기사 작성일 : 2025-01-20 13:00:56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


[AFP 자료사진]

권숙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한정 부주석이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차례로 회담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미국 워싱턴에서 19일(현지 시간) 밴스 당선인을 만나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시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달하고, 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이어 한 부주석은 "최근 시 주석과 트럼프 당선인이 중요한 통화를 했으며, 앞으로 중미 관계 발전에 대한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면서 "중국은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이뤄진 통화에서 미중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양국 간 통화가 외부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미국 재계 인사들이 평가했다고 신화통신은 강조했다.

한 부주석은 또 "중미 양국 모두 위대한 국가이며, 양국 국민 역시 위대한 국민"이라고 언급하면서 "양국의 공통된 관심사인 경제와 무역 관계에 분쟁과 마찰이 존재하지만, 양국이 함께 협력할 여지는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밴스 정권인수팀은 밴스 부통령이 한 부주석을 만나 합성 마약류인 펜타닐, 무역 균형, 지역안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한 부주석은 미중무역위원회와 미 상공회의소 등 미 무역의 책임자들을 만났으며, 머스크 CEO와도 회담했다.

한 부주석은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기회를 잡아 중국 발전의 성과를 함께 누리고, 중미 무역관계 증진에 새로이 큰 기여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는 중국과의 투자 협력 강화를 희망하며, 미중 경제와 무역 교류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UPI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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