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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내 토석, 항만 건설에 활용…울산항만공사-동서발전 맞손
기사 작성일 : 2025-01-20 17:01:21

울산항만공사-한국동서발전, 토석 자원 활용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허광무 기자 = 울산항만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석을 대규모 신항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일 울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토석 자원 활용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은 울산시 남구 남화동 울산발전본부 내 부지 정지공사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석 약 10만㎥를 제공하고, 울산항만공사는 해당 토석을 울산신항 건설공사 때 자재로 활용한다.

동서발전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토석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고, 울산항만공사는 예산 절감과 함께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가 2030년부터 세계 최초 수소터미널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북신항 액체부두 매립공사 진행률은 현재 27% 수준으로, 내년 초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 분야의 적극 행정을 통해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 효율성 높은 항만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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