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상공회의소(이하 태백상의)가 설을 앞두고 제수에 대한 물가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 품목이 전년에 비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태백상의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설 제수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29만8천80원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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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물가 조사와 비교했을 때 12.61% 상승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는 지난해보다 68.68%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폭염 및 폭우, 늦더위 지속 여파로 생산량 감소와 저장량 부족이라고 태백상의는 분석했다.

또 생육류는 5.52% 상승세를 보였고, 공산품류의 경우 5.83%가량 올라갔다.

반면 채소와 임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2.59% 하락세를 나타냈다.

함억철 태백상의 사무국장은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인 탄탄페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활용하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도움은 물론 합리적인 소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