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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첫날부터 '북 핵보유국' 발칵…틱톡금지 미루며 "마음 따뜻해져"
기사 작성일 : 2025-01-21 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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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rI_8vvUk9h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마치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던 중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렇게 언급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역대 미국 정부의 당국자들은 '핵보유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는 듯한 뉘앙스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자제해왔습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해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 미국 정부의 북한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취임 전 틱톡을 되살리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틱톡금지법' 75일 시행 유예와 파리기후변화협약 재탈퇴 등 바이든 행정부 조치들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그는 "틱톡은 주로 젊은 층이 사용한다"면서 "틱톡에서 (젊은 층의 지지를 얻은 뒤로) 원래는 없었던 따뜻한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한파 탓에 실내로 변경되면서 국내 재계 인사들 다수가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체 실내 행사장에 입장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정용진 회장은 이날 국회의사당 인근에 있는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중계 영상으로 취임식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로부터 취임식과 무도회에 초청받은 정 회장은 국내 정·재계 인사를 통틀어 트럼프 측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꼽힙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영상: 로이터·AFP·백악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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