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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반려묘 분변처리"…대학생·기업 합작프로젝트 '눈길'
기사 작성일 : 2025-01-22 15:00:25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전경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태우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교육부와 함께 대학생에게 첨단분야 일 경험을 지원하는 '위-밋(Work Experience-Meet) 프로젝트' 우수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밋 프로젝트는 첨단분야 전문가가 대학생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업 현장을 반영한 프로젝트 주제를 제시하고, 멘토링을 제공해 대학생의 취업 역량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871개팀(4천51명) 중 우수팀으로 선정된 31개팀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중 미생물 활용 반려묘 분변 처리 기술, 자동차 사이버 공격 및 방어 알고리즘 등을 개발한 13개팀이 상의 회장상을 받았다.

물로켓 발사방식 고정익(날개 고정) 드론, 블록체인 기술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 설루션 등을 개발한 18개팀은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위-밋 프로젝트 참여 학생 수는 지난 2022년 335명에서 2023년 2천367명, 지난해 4천51명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채용시장에서 직무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학생 참여도가 높아진 만큼 미래 자동차, 이차전지, 지능형 로봇 등 17개 첨단분야 현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31개 우수사례가 쏟아졌다.

기업 참여도 늘어 지난해 참여 기업은 432곳으로 전년(186곳)보다 2.3배 증가했다.


위-밋 프로젝트 운영 규모 추이


[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프로젝트는 체계적인 멘토링 관리, 기업 전문가 및 지역기업 연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먼저 원활한 멘토링이 이뤄지도록 한 명의 전문가가 수용 가능한 학생 수를 3∼10명으로 제한하고, 프로젝트 시작·중간·최종 단계별로 멘토링 일정과 결과를 관리한다.

대학생이 희망하는 삼성전자, SK C&C, kt ds, KT&G, 네이버 클라우드, GS풍력발전 등 국내 주요 기업 전문가 59명을 30개 프로젝트에 연계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기업 발굴이 어려운 지역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상의와 협력해 지역 기업을 찾아내고 대학과 연계하고 있다.

안성호 대한상의 인재교육지원팀장은 "첨단분야 인재 육성은 국가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빠른 기술 변화가 진행되는 첨단분야 현장에 적합한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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