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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홀딩스, 평택 등 반도체 재료 사업 설비 증강
기사 작성일 : 2025-01-26 10:00:56

(도쿄= 경수현 특파원 = 일본 기업 후지필름홀딩스가 2027년 3월까지 반도체 제조용 재료 사업 설비 증강에 1천억엔(약 9천2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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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공장.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올해 가을 삼성전자 등 수요 기업이 있는 한국에서 극자외선(EUV) 노광장치용 제조공장의 가동을 개시한다.

평택시 기존 거점에 새로 생산설비를 도입해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천안시의 또 다른 생산거점에는 반도체 표면을 납작하게 만들기 위한 연마제를 생산할 신공장을 수십억엔을 들여 짓는다.

일본 내 시즈오카현에도 약 130억엔을 들여 개발과 생산을 담당할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신문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반도체용 재료 투자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후지필름홀딩스의 설비 증강은 최근 3년간의 2배 속도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후지필름홀딩스는 후지필름, 후지제록스(현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등을 거느린 지주사로, 후지필름은 반도체 공정에 소요되는 감광재료에서 세계 5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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