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강영훈 기자 =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하는 등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적설량은 가평 14.9㎝, 포천 10㎝, 양평 8.5㎝, 연천 6.1㎝, 동두천 5.5㎝ 등 도내 적설 지점 30곳 평균 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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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영하 3.7도에서 1.7도를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영하 2.1도에서 4.1도 분포를 보였다.

대설로 인한 피해는 평택과 의왕에서 수목이 전도되는 사고 각 1건씩 일어난 것 외에는 없었다. 인명피해나 교통통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도내에는 31개 시군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도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재대본 운영으로 도에서는 19명이, 일선 시군에서는 1천30명이 각각 근무 중이다.

도는 지사 주재로 점검 회의를 하는 등 대설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도는 습설에 대비해 5대 취약분야(붕괴·전도·정체·미끄러짐·고립)를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하고,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제설 장비·인력 전진배치 등의 조치를 했다.

제설작업에는 장비 1천815대와 인력 3천37명이 동원됐다. 제설제는 1만3천890t이 살포됐다. 대부분 시군에서 전날 오후부터 작업을 했다.

아울러 도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감속 운행, 대중교통 이용, 붕괴 징후 시 사전대피 등의 홍보활동을 벌였다.

도는 기상상황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비상근무 단계조정 및 취약지 중심 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