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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미래항공기체산업 기반 조성한다…우주항공 중심지 도약
기사 작성일 : 2025-01-29 10:00:32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식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하반기 준공 계획인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연계해 AAV 산업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한 축으로 AAV 관련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가 '대한민국 제1호 AAV 생산기지' 구축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 12월 준공된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KAI가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적 비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진주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설립한 국내 유일의 항공시설이다.

회전익 항공기는 회전하는 날개와 로터(일종의 프로펠러)의 힘을 이용해 수직 이착륙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다.

비행센터 건립으로 KAI는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적 비행 여건을 조성하게 됐다.

시는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선도 기업 유치와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산업 기반 마련 등 지역경제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 12월 착공한 AAV 실증센터는 가산산단 내 KAI 회전익 비행센터 인근에 있으며 부지면적 1만1천㎡에 총사업비 297억원이 투입된다.

각종 시험실, 격납고, 계류장, 회의실, 사무실 등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가산산단 일원에 AAV 부품 및 기체 제작 기업, 공공기관, 인증지원 기관 등이 집약된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두 센터 간 연계로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규일 시장은 "지금은 국가적 위상이 우주항공 기술 보유에 달려 있다"며 "진주시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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