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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 하이패스 신설…3월 개통
기사 작성일 : 2025-01-29 10:00:35

학운IC 하이패스 차로 신설


[광주시 제공]

(광주= 장덕종 기자 = 상습 정체 구간인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에 하이패스 차로가 신설됐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학운IC 교통 정체 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개통을 준비 중이다.

시는 이 구간(두암 각화→학운교차로 방면)에 총연장 120m·폭 5.5m 규모의 하이패스 차로 1개를 설치했다.

이곳은 두암·각화동에서 제2순환도로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출·퇴근 시간 차량이 1개 차로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유인요금소가 운영 중인데, 직원이 직접 통행료를 받고 있어 교통체증을 심화하고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매일 출·퇴근 시간이면 정체가 학운IC에서 1㎞가량 떨어진 제2순환도로 지산터널까지 이어지면서 잦은 교통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시는 유인요금소 대신 하이패스 차로를 추가 설치하면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 6월부터 신설 공사에 들어갔다.

기존 유인요금소 왼쪽에 새 차로를 만들어 유인요금소를 이곳으로 옮겨 별도로 운영하고, 기존 요금소가 있는 차로는 하이패스 구간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자 인근 주민들은 하이패스 구간으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동네 진·출입로가 방해받아 불편이 발생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시는 사고 위험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행 신호등과 과속카메라·방지턱을 설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각해 하이패스 설치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경찰과 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며, 2월까지 준비를 끝내고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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