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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설 연휴 마지막 날 아침 영하권…빙판길 주의
기사 작성일 : 2025-01-30 06:00:29

눈 내리는 광주


(광주= 정다움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된 2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5.1.29

(광주= 김혜인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아침 광주·전남 지역은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겠다.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까지 아침 기온이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내외로 낮아 춥겠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6∼8도 사이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눈은 그쳤으나 이날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북부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31일 밤부터 광주와 전남 서부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 모레인 2월 1일 새벽부터 광주·전남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전날까지 이어진 대설로 광주·전남에 많은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남 곡성 옥과 8.5㎝, 화순 백아 7.8㎝, 광양 백운산 7.5㎝, 광주 과학기술원 7.2㎝, 구례 성삼재 6.5㎝, 장성 상무대 6㎝ 등의 적설을 기록했다.

설 연휴 기간 광주·전남에서는 총 26건의 눈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0시 4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는 등 낙상 17건, 교통사고 4건, 기타 안전조치 5건이 접수됐다.

눈길 사고로 인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귀경길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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